[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7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 대진표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검찰이 ‘재판거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승태(71) 전(前) 대법원장과 박병대(62)·고영한(64) 전 법원행정처장을 재판에 넘긴 뒤 사법농단 관여 의혹을 받는 나머지 법관들에 대한 기소 방침을 내달 중으로 정할 예정이다. 전국 100여개 시민·종교단체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반국가·반사회·반종교적 행위를 일삼는 부패한 단체로 규정하고, 한 목소리로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2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 이번주 한국당 전대 출마 러시… 黃·吳·洪 ‘3파전’으로 가나☞(원문보기)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 대진표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7일 한국당에 따르면, 우선 유력 당 대표로 꼽히는 황교안 전(前)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가 이번 주 출마 여부와 출마 선언을 한다. 황 전 총리는 오는 29일 한국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에 나선다. 황 전 총리는 현재 한국당 주요 지지기반인 TK(대구·경북)를 중심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기류다.

◆공세수위 높이는 한국당… 오늘 국회서 ‘文정부 비리 규탄대회’☞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까지 더해지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한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한국당은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릴레이 단식 투쟁’에 나선 데 이어 27일에는 오후 3시 30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공세를 이어간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9.1.2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9.1.23

◆양승태 기소 후 ‘사법농단’ 판사 100여명 처벌여부 결정☞

검찰이 ‘재판거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승태(71) 전(前) 대법원장과 박병대(62)·고영한(64) 전 법원행정처장을 재판에 넘긴 뒤 사법농단 관여 의혹을 받는 나머지 법관들에 대한 기소 방침을 내달 중으로 정할 예정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사법농단 의혹 연루자 중 사법처리 대상을 선별해 내달 중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 대통령, 이번 주도 민생·경제 행보 박차… 설 민심 잡는다☞

현 정부 출범 3년차 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정국 구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말 동안 별도의 외부 일정 없이 정국 구상에 몰두한 문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민생과 경제에 초점을 맞추며 경제 활력 불어넣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초부터 경제·민생 분야의 국민 체감 성과를 강조하며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기업·노동계와의 소통행보를 강화해온 기조와 동일한 연장선상이다.

【졸로(필리핀)=AP/뉴시스】필리핀 남부 술루주 주도 졸로에서 27일 2건의 폭발이 연이어 발생, 미사 중이던 성당 내부가 처참하게 파괴돼 있다. 이날 폭발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77명이 부상했다.
【졸로(필리핀)=AP/뉴시스】필리핀 남부 술루주 주도 졸로에서 27일 2건의 폭발이 연이어 발생, 미사 중이던 성당 내부가 처참하게 파괴돼 있다. 이날 폭발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77명이 부상했다.

◆질본 “일본 인플루엔자 유행, 국내 위험 끼칠 정도 아냐”☞

일본에서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서 창밖으로 뛰어내리려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 환자들이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 보건당국은 국내에 위험을 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형은, 우리나라에서 현재 유행 중인 A형(H1N1, H3N2)과 일부 B형이 대부분”이라며 “이 유전자형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올해 백신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2월 국회, 시작 전부터 ‘삐걱’… 새해에도 여전한 여야대치☞

1월 임시국회가 ‘개점휴업’ 중인 가운데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임시회가 자동 소집된다. 하지만 최근 자유한국당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을 이유로 ‘릴레이 단식’과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한기총해체촉구세계시민인권연대(사무총장 김신창)가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반국가·반사회·반종교·반평화 한기총 해체 촉구 기자회견 및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한기총해체촉구세계시민인권연대(사무총장 김신창)가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반국가·반사회·반종교·반평화 한기총 해체 촉구 기자회견 및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7

◆[광화문 궐기대회] “‘종교망신·국가망신’ 한기총은 해체하라”… 100개 시민단체 3만명 운집☞

전국 100여개 시민·종교단체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반국가·반사회·반종교적 행위를 일삼는 부패한 단체로 규정하고, 한 목소리로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기총해체촉구세계시민인권연대(사무총장 김신창)는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3만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반국가·반사회·반종교·반평화 한기총 해체 촉구 기자회견 및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최종구 “가계부채 증가율, 2021년 말까지 5%대로 낮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절대규모는 여전히 커서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오는 2021년까지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GDP성장률인 5%대로 낮춰나갈 계획이다. 27일 금융위에 따르면,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금융업권별 협회 관계자, 5대 시중은행 관계자 23명이 참석했다.

(화천=연합뉴스) 2019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식이 열린 27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에 성공축제를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화천=연합뉴스) 2019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식이 열린 27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에 성공축제를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경제이슈in] 공시가격 인상 파장… “임차인 부담만 커질 것”☞

“부동산 파장이 다른 서민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 난리도 아니에요. 국민들의 원성이 이렇게 많은 걸 문재인 대통령은 아는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뭐라고 하냐면 세금을 악착같이 걷는 이유가 이북에 돈을 줘야 하기 때문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26일 강남구 역삼동 인근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역대 최대 수준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을 발표한 것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고용탄성치, 금융위기 후 9년만에 최저… 일자리창출력 하락☞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의 고용 창출력이 글로벌 금융위기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은행의 실질 국내총생산 자료(속보치)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계산한 한국 경제의 작년 ‘고용 탄성치’는 0.136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0.518 이후 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고용 탄성치는 취업자 증가율을 실질 GDP 증가율로 나눈 값으로, 경제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다.

◆“춘천서 불, 산 2ha 태우고 3시간만에 진화”… 불씨 정리중☞

27일 오후 2시 25분께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야산 인근에서 불이 나 임야 2ha 가량을 태우고 3시간여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 등에서 진화 헬기 8대와 24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지만,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26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 장면. (출처: 연합뉴스)
26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 장면. (출처: 연합뉴스)

◆北예술단, 3년 만에 베이징 공연… 북중인사 2천여명 몰려☞

북한 예술단이 삼엄한 보안 속에서 3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리수용 북한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26일 베이징에서 첫 공연에 돌입했다. 이날 공연이 열린 국가대극원에는 오후부터 입구에 보안용 안면인식 장치가 설치돼 까다롭게 출입을 관리했다. 이 장치는 얼굴을 컴퓨터로 인식해 표에 적힌 이름과 실제 입장하는 사람의 일치여부를 확인하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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