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북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 세미나에 자유한국당 당권 유력 주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북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 세미나에 자유한국당 당권 유력 주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3

주호영·김광림 등 출마 선언

[천지일보=명승일, 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 대진표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7일 한국당에 따르면, 우선 유력 당 대표로 꼽히는 황교안 전(前)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가 이번 주 출마 여부와 출마 선언을 한다.

황 전 총리는 오는 29일 한국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에 나선다. 황 전 총리는 현재 한국당 주요 지지기반인 TK(대구·경북)를 중심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기류다.

오 전 시장은 31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자신의 저서 ‘미래’의 출판기념회 겸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여기에 홍 전 대표는 30일 여의도 교육공제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당대표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6일 부산을 방문해 “이번 전대 핵심은 홍준표 재신임 여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른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대표가 되면 보수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광림 의원은 “한국당을 경제정당, 도덕정당으로 탈바꿈시켜 역량 있는 대안정당으로 국민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고위원 출마 선언에 나섰다.

이뿐 아니라 심재철 의원은 오는 31일 의원회관에서, 정우택 의원은 헌정기념관에서 각각 당대표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여성 최고위원에 정미경 전 의원도 이날 첫 도전장을 낸 가운데 이은재·김정재·전희경 의원 등의 이름도 거론된다. 신보라 의원은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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