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건강을 생각한 산모 다이어트 방법은?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아이 건강을 생각한 산모 다이어트 방법은?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아이를 처음 낳는 산모 약 2명 중 1명이 제왕절개로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왕절개분만율은 전체 산모 중 45.0%나 됐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제왕절개분만율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초산 산모 가운데 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의 비율은 절반에 이르는 48.8%였다. 이는 지난 2016년(45.4%)과 비교해 3.4%포인트 증가한 수치며, 2006년 당시 초산 제왕절개분만율(34.9%)보다 1.4배나 많다.

2017년 총 분만 건수(35만 2789건) 중 제왕절개분만은 45.0%(15만 8704건)에 달했다. 총 제왕절개분만율은 2016년(36.0%)에 비해 2.7%포인트 올랐다.

이처럼 제왕절개분만율의 증가는 줄어드는 총 분만 건수에 반해 제왕절개를 선호하거나 해야 하는 고령 산모는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산모 가운데 35세 이상은 28.9%였으며, 이는 2016년(25.9%)보다 3.0%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 2017년 35세 이상 산모 구성비율은 2006년(13.9%) 2배 증가한 28.9%로 집계됐다.

초산 산모 가운데 35세 이상의 비중은 2006년 당시 7.0%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2017에는 전년(2016년) 17.7%에서 2.8%포인트 오른 20.5%였다.

심평원의 제왕절개분만율 모니터링은 2014년 제왕절개분만 적정성평가 종료 후 제왕절개분만율의 적정화를 유지하고자 2016년부터 시작됐다. 최근 공개된 해당 보고서는 2017년 1~12월 분만을 시행한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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