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총궐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 29일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아교육법 24조2항 개정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총궐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 29일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아교육법 24조2항 개정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9

회계·급식 등 얽힌 ‘혼합형 비리’ 가장 많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부가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하는 100일간 250건에 달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 유치원 비리신고센터가 개설된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전날까지 100일간 총 249건 비리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유치원 회계 관리와 급식 안전 문제, 인사 문제가 중복된 ‘혼합형 비리’ 신고가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 회계 관리 관련 비리 신고가 68건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급식 문제에 관한 비리는 16건, 인사 비리 신고는 9건이었다.

유치원 회계 관리 관련 비리 신고가 높게 나온 이유는 지난해 ‘유치원 회계 비리 사태’가 크게 불거졌던 만큼, 회계 투명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민감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인사 비리의 경우 무자격 원장, 무자격 교사 채용, 교사 퇴직 강요 등에 관한 신고가 접수됐다. 그 밖에도 아동학대 의심, 유치원 통학 차량 안전 우려, 교사 처우 문제 등 기타 신고가 81건이었다.

교육부는 접수된 신고 내용을 시·도교육청에 이관할 예정이며, 각 교육청에서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감사 착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사립유치원이 4220곳인 점을 고려하면 신고 건수가 많은 것은 아니라는 견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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