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사화 사업비 최대 175만원 보조

[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성남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과 제품 수출을 돕기 위해 해외지사화 사업을 편다.

이 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고 공공기관의 해외 물류센터를 사업 거점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15개사를 선정해 해외지사화 수행 기관 이용비의 50%를 보조한다. 업체당 최대 지원금을 175만원이다.

해외지사화 대행은 3개 기관이 한다. 세계 86개국 126곳에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해외무역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민간네트워크, 세계한인무역협회의 글로벌마케터다.

이들 기관에 의뢰하면 새로운 시장 개척, 현지 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판로 연결 등을 대신해 준다.

시는 해외 물류 네트워크도 지원해 코트라가 운영하는 12개국 22곳 해외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성남 기업 수출품 통관, 재고관리, 창고 입·출고, 운송 서비스가 이뤄진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1000만달러(한화 107억원) 이하이면서 성남시에 본사나 공장을 둔 기업이다.

성남시청 홈페이지(공지사항)에 있는 신청서 등의 서류를 갖춰 시청 7층 기업지원과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성남시는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09년도부터 지난해까지 152개사 중소기업에 모두 21억1716만원의 해외 지사화·물류 네트워크 사업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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