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합지원계획 보고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25
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합지원계획 보고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1.25

선수촌 3월 완공, 6월까지 은행·편의점 등 부대시설 설치 완료
시민 서포터즈 1만여명·자원봉사 5천여명 대회 현장에 투입
이 시장 “세계수영대회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회로 치루자”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오는 7월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광주시와 수영대회조직위원회, 5개 자치구, 교육청·경찰청·31사단·식약청 등 광주소재 관계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 조직위, 5개 자치구, 광주소재 11개 관계기관 간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합 지원계획 보고회’를 주재하며 기관 간 협업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3월, 5월, 8월에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된 이날 보고회는 조직위 준비상황 보고에 이어, 시에서 추진하는 92건의 손님맞이 대책보고, 자치구와 관계기관의 대회지원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 따르면, 경기장은 5월까지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6월에 전국 규모의 수영대회와 빛고을 전국마스터즈 대회를 테스트 이벤트로 개최해 미비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선수촌은 3월까지 건립을 완료하고 6월까지 은행, 편의점 등 편의시설과 탁구장, 당구장과 같은 위락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체류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수들이 광주의 멋과 맛을 즐기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주변에 푸드트럭과 펍(이동포차)도 설치하기로 했다.

선수촌은 광산구 우산동 소재아파트 25개동 1660세대를 활용해 선수단, 취재진 등의 숙소로 제공되며, 1월 현재 공정률 83.5%로 차질없이 건립되고 있다.

주경기장과 선수촌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진입도로 2개소도 6월까지 확충해 개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축제, 관광투어 등 풍성한 광주의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도 제공된다. D-100일 등 계기성 문화행사와 대회기간 주경기장과 선수촌에서 전통문화공연, 전시·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프린지페스티벌 등 공연․전시를 대회기간 집중 운영하고 시티투어버스 운영 등을 통해 광주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수영대회를 위해 1만여명의 시민 서포터즈를 구성·운영하고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도 대회현장에 참여한다. 시민 서포터즈는 각 국 선수단 경기를 응원하고 친절한 광주 이미지를 알리며, 자원봉사자는 경기장, 선수촌 등에서 통역, 대회안내를 하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의 한축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36일간 지속된 기록적인 폭염이 대회기간에도 발생할 것에 대비해 실외경기장 차양막, 관람객 동선에 그늘막 등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폭염저감 종합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회성공의 가늠자가 되는 입장권 판매를 위해 발행량 41만 9000매 중 37만매를 사전 판매하기로 하고 각급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설 명절을 맞아 대대적인 온라인 이벤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주요 장소에 수리·달이 마스코트 조형물을 설치하며, 박태환, 안세현 외 홍보대사를 추가 위촉하고 해외 홍보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회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1개 관계기관 지원계획 발표에서 군·경·국정원 관계자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여부에 큰 관심을 표하면서 북한 선수단에 대한 안전지원, 대테러 경비, 집회 및 치안질서 유지를 통해 안전사고 없는 대회개최를 위해 전력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세계 5대 메가스포츠인 수영대회를 학생 현장체험의 좋은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고,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상품 개발 및 수영대회 연계 관광홍보, K-POP콘서트 등을 추진하고 수영연맹은 테스트 이벤트 개최와 종목별 수영 전문가 파견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세계수영 선수권대회는 올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시와 조직위, 자치구와 관계기관 그리고 시민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회로 치뤄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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