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겸임교수(위즈메타 CEO).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춘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겸임교수(위즈메타 CEO).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가 박춘원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겸임교수(위즈메타 CEO)가 제안 한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 거래 및 유통을 위한 메타데이터 표준(안)이 한국 정보통신분야 산업표준 제정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Telecommunications Technology Association) 연례 총회(2018년 12월 19일) 승인을 거쳐 정보통신분야 산업 표준으로 공식 발표 (표준번호 TTAK.KO-10.1099) 됐다고 25일 밝혔다.

표준 제목은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 거래 및 유통을 위한 메타데이터(Metadata for Blockchain based Media Trading and Transaction)’이다.

이 표준은 4차 산업 혁명의 기반 기술로 인식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미디어 거래 시 필수 처리 요소와 스마트 계약 체결에 필요한 표준 항목을 정의한 것이다.

한국외대에 따르면, 해당 표준 제정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 혁명이 진행되는 시기에 진입해 있으며 4차 산업 혁명의 응용 기술 영역은 인공 지능(AI)이 주도하고, 인프라 구축 영역은 블록체인 기술이 자리 잡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 전개와 더불어 모바일 중심의 생활양식 확산으로 쇼트 폼(Short Form) 비디오가 새로운 미디어 유통 핵심 단위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 혁명 초기에 블록체인 기술과 새로운 미디어 유통 패러다임 등장 이라는 두 메가 트렌드를 결합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쇼트 폼 비디오 거래 유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국제적인 미디어 거래·유통 표준을 한국이 선행 제정함으로써 국제 표준 제정 역시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표준을 시급히 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박 교수는 “본 표준 제정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에 기반 한 미디어 산업을 선도 할 수 있는 첫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추후 이 표준이 ISO(국제 표준 기구) 표준으로 채택되는데까지 추진해 한국이 새로운 미디어 산업을 명실상부 세계적으로 주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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