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7번째 방북 신청이 또 미뤄지게 됐다.

25일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방문 승인에 필요한 제반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승인을 유보한다는 점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시설 점검을 위해 16일 당일 일정으로 개성을 방문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통일부는 당시 민원 처리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하면서 방북 승인 여부를 검토해 왔다.

이 부대변인은 제반 여건에 대해 ▲관계부처 간 협의 ▲국제사회의 이해 과정 ▲북한과의 협의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여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면서 미국과 한미 워킹그룹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자산 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취지나 목적, 성격 등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공유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개성공단의 자산을 확인하고자 하는 기업인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필요성을 인식한다”면서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방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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