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전 부총리 재산 13억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10월 현직 공직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이는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었다. 김 원장이 신고한 재산은 본인 명의의 삼성전자 주식 2만750주를 비롯해 126억 4400여만원이었다.

김 원장은 삼성전자의 종합기술원 퓨처(Future) IT 연구소장, DMC연구소장, 상근고문 등을 역임한 기업인 출신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작년 10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38명의 본인 및 가족 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대상은 신규 임용자 9명, 승진자 11명, 퇴직자 11명 등이다.

문성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은 33억 4000만원, 유희정 한국보육진흥원장 32억 1000만원을 각각 신고하며 김 원장에 이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교체된 김상곤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현재 재산은 등록 때보다 4억 3600만원가량이 늘어난 13억 6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자 가운데 유일한 장관급인 이인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은 약 16억 37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전성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은 19억 2000만원,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 18억 1000만원,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13억 6000만원, 조성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10억 7000만원, 김왕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은 7억 9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오동호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22억 4000만원, 박철수 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22억 2000만원, 채희봉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비서관 19억원 순으로 재산신고액이 많았다.

재외공관장 중에서는 선미라 주폴란드대사가 10억 2000만원, 김동업 주아제르바이잔대사 15억 9000만원, 문덕호 주핀란드대사 4억 3000만원, 최형찬 주세르비아대사 4억 1000만원, 최영삼 주상하이총영사는 10억 7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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