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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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영사조력 제공하고 있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그랜드캐니언 여행 중 추락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박준혁(25)씨를 도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외교부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외교부는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야바파이포인트 인근에서 우리국민 1명이 실족 추락한 사건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청원에서 제기된 사항을 검토하기에 앞서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 중”이라며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향후에도 필요한 영사조력을 계속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캐나다에서 유학을 하던 박씨가 귀국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그랜드캐니언을 관광하다 수십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현재 늑골 골절상과 뇌출혈 등을 일으켜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청원인은 박씨의 병원비가 10억원이 넘고 환자 이송비만 약 2억원이 소요된다며 박씨의 국내 송환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은 24일 오후 기준 2만여명이 동의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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