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AP/뉴시스】한국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터진 김진수의 결승 골에 환호하고 있다. 한국은 바레인을 연장까지 가면서 2-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두바이=AP/뉴시스】한국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터진 김진수의 결승 골에 환호하고 있다. 한국은 바레인을 연장까지 가면서 2-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천신만고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을 통과한 한국 대표팀이 8강전에서 카타르와 맞붙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레인을 2-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 매우 안정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는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3위로 한국(53위)보다는 한참 아래다. 하지만 카타르는 조별리그 포함 4경기에서 11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실점 하지 않는 등 결코 방심해선 안 되는 상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전설적인 축구선수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 SC)는 카타르의 우승을 점치기도 했다.

8강부터는 사흘 간격으로 경기가 열리면서 체력 유지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런 점을 염려한 대표팀은 바레인전에서 90분 내 경기를 끝마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실점하며 120분을 꽉 채워 뛰게 됐다. 정규시간에 경기를 끝낸 카타르와 비교하면 확실히 불리한 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합류하자마자 강행군을 이어오는 손흥민(토트넘) 등이 최대한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똑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며 “이재성(홀스타인 킬)도 다치면서 공격진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다. 휴식을 잘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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