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대표는 충청북도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메가폴리스 앞에서 푸드트럭 ‘손다방’을 끌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4
24일 오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대표는 충청북도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메가폴리스 앞에서 푸드트럭 ‘손다방’을 끌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4

충북 청주서 ‘손다방’ 푸드트럭 홍보
“국민 뜻이 의석에 그대로 반영돼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4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국민 전체 통합을 이루는 정치를 위해 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손 대표는 충청북도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메가폴리스 앞에서 손다방 푸드트럭 투어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를 위해 충북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서울의 경우 시의원을 뽑을 때 민주당이 전체 투표수의 50.3%였는데 의석수는 110개 중 102개 92%를 얻었다”며 “이게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국민이 50%를 줬으면 110명 중 55석만 가져가면 되는 데 102석을 가져갔습니다. 국회에서는 갑이라고 하는 정당에 40%를 지지했으면 의석 300석 중 120석을 가져가고 지역에서 80석이 됐다 하면 나머지 40석을 비례대표로 채우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뜻이 의석 그대로 반영될 때 국회의원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현행 선거제이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방송이나 국회에서 현 경제정책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어떤 의원 한 사람이라도 ‘이 나라 경제 정책이 잘못됐다’ ‘경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 있는가”라며 “이는 국회의원들이 청와대만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만 부섭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말 잘못하면 공천 떨어지니까 무서워서 아무 소리 못 하기 때문”이라며 “국회의원을 국민이 뽑는다고 하지만, 국민은 정당 대표가 공천을 준 사람을 뽑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 이런 점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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