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사.ⓒ천지일보 2019.1.24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북부청사. ⓒ천지일보 2019.1.24

"과거 국가중심 일방적 방식 벗어나

내실 있는 교육 될 수 있도록 노력"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 ‘평화통일교육위원회’가 24일 도 북부청사에서 민간 및 공직자 대상으로 ‘평화통일 교육사업’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원회에는 신명섭 평화협력국장, 이혜원·정승현·신정현 도의원, 소성규 대진대학교 교수,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권영경 위원 등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14명이 참석해 논의를 나눴다.

경기도는 도·시·군 공직자들에 대한 의무 통일교육을 올해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본소양, 심화, 국외교육, 역량강화 등 맞춤형·단계형 교육을 추진해 공직자들의 통일의식 함양에 적극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민간 통일교육단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서는 자율성을 부여해 다양하고 참신한 사업들을 발굴·추진하고, 통일교육 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통일교육센터를 통해서는 ▲경기통일포럼 ▲경기도 통일교육 담당기관 정책포럼 ▲한반도 평화캠프 등 전문적인 통일교육 시행을 지원한다.

특히 향후 평화시대의 초석이 될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감학교 통일교육, 대학생 통일 핵심리더 약성사업 등을 추진해 미래 통일리더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민·관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통일교육이 이뤄지도록 교구재 개발 및 전문강사 양성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4일 개정된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조례’에 따라 과거 냉전적 사고에 기반을 둔 국가중심의 일방적 안보이념을 탈피하고, 통일에 대한 사회통합적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신명섭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위원회를 계기로 ‘평화와 번영의 심장 경기도’라는 민선 7기 도정 목표롤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전진하길 바란다”며 “특히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민간단체의 사업을 적극 지원해 평화통일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공감대 확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올해 도내 학생, 청년, 도민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준비 인력양성 및 공감대 확산을 도모할 민간단체(기관)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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