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자료 기준, 취업률 63% 기록

유지 취업률까지 포함 전 계열 취업률 강세

재학생 취업위한 전주기적 맞춤 취업 지원 돋보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서울권 4년제 여자대학 가운데 취업률과 2차 유지취업률에서 모두 1위를 달성했다.

숙명여대는 교육부가 지난 1월 18일자로 대학알리미(대학정보공시)를 통해 공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17년 12월 31일 기준)에서 취업률 63%를 기록해 서울권 여대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숙명여대는 지속적인 근무여부를 조사하는 2차 유지취업률 역시 여대 중 1위를 기록해 취업의 양과 질을 둘 다 잡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학과별로 살펴보면 약학대학 94.9%, IT공학과 80.5%, 미디어학부 77.5%, 환경디자인과 75.9%, 소비자경제학과 75% 등으로 약학계열 강세와 함께 최근 신설된 공과대학의 대표학과와 언론인 배출 등에서 강세를 보인 전통의 학과, 그리고 예체능 계열까지 전 계열이 고루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런 결과는 청년취업이 극히 어려워지면서 4년제 대학, 특히 여대생의 취업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숙명여대는 취업률 선방의 비결에 대해 다양한 취업프로그램과 정부 사업 참여로 인한 효과를 꼽았다.

숙명여대는 지난 2015년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되며 재학생 및 지역청년들을 대상으로 원스톱 취업서비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과 모의시험 등 취업스킬 프로그램은 물론, 사회 각계에 진출한 현직 동문과 연결해 함께하는 취업대비반과 특강 등이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NCS 직무역량스쿨,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주일 이상 장기간에 걸쳐 집중적인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도부터는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학생들의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학생경력관리시스템 스노웨이(SNOWAY)를 운영하면서 체계적인 진로탐색과 취업대비가 가능하도록 정비했다.

특히 숙명여대는 현장실습 운영에 있어서도 오랜 경험과 단단한 현직자 및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숙명여대가 시행하는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고자 대학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 현장에서 이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숙명여대는 2015년 여대 최초로 시범대학에 선정된 이후 매년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재학생 직무체험, 서울시정 인턴십, 산학협동교육, 기업실무인턴십 등 다양한 장단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본역량은 물론 실무능력 또한 뛰어난 여성인재 육성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 기업체 CEO와 전문가, 교수, 동문 등을 멘토로 초빙해 특강과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면서 학생들이 사회진출의 롤 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충실한 운영 역시 다른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옥경영 숙명여대 경력개발처장은 “앞으로도 숙명여대는 학생들의 적성에 맞춘 진로선택을 조기에 확정하고 원하는 사회진출분야로의 역량을 쌓아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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