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식주생활사전, 식생활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 2019.1.24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식생활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 2019.1.24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이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식생활 편’을 발간했다.

24일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2018년 12월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여섯 번째 주제로 발간한 것으로 이번에 발간한 사전은 한국식생활에 대한 종합적 해설서로 시기적으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계층적으로는 왕실에서부터 서민들의 음식문화까지를 포괄적으로 담아냈다. 사전 표제어는 음식, 재료, 도구, 자료, 용어 등으로 범주를 나누어 체계적·종합적으로 정리, 해설했다.

사전에서는 왕실음식인 신선로와 구절판에서부터 근현대 음식인 돈가스, 치킨 그리고 변화한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등장한 김치냉장고까지 시대를 넓혀 내용을 수록, 해설했다.

음식과 도구의 유래와 역사, 조리법, 관련 풍습 그리고 현대적 의미 등을 도판과 함께 구성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막, 다방, 방앗간, 양조장, 요릿집, 시장 등 시대적 생활상을 품고 있는 공간을 수록해 한국의 식생활에 대해 보다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발간한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식생활 편’ 안에 담긴 연잎주 사진. (출처: 한국전통주연구소,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 2019.1.24
국립민속박물관이 발간한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식생활 편’ 안에 담긴 연잎주 사진. (출처: 한국전통주연구소,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 2019.1.24

본 사전은 통과의례와 관련한 첫국밥, 백일상, 돌상, 회갑상 등의 표제어를 수록하였으며 겸상, 새참, 상물림, 급식 등 우리의 생활 문화와 깊게 관련된 항목들을 배치하여 해설했다.

또한 음식과 관련한 개념어인 맛, 식사예절, 보릿고개, 구황작물 등을 수록했다. 지역의 음식이자 그 이름 그대로 대표성을 가지는 향토음식인 수원갈비, 안동찜닭, 춘천닭갈비, 아바이순대, 포천막걸리, 전주비빔밥 등도 수록해 음식의 탄생과 역사적 전개, 그리고 대중적 수용과 탈락 등의 현상에 대해서도 해설했다.

음식디미방, 반찬등속, 조선요리법, 규합총서 등 식생활과 관련한 문헌도 수록하여 학습과 참고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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