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시중에는 많은 경매 서적이 나왔다. 그런데 대부분 공짜로 집을 수백 채 받았다거나 젊은 나이에 수십억원의 부동산 자산을 가지게 됐다는 내용으로 다소 과장된 무용담 성격이 강하다.

경매를 조금이라도 공부했다면 이들이 가진 수백 채와 수십억 원의 집에는 수십억 원의 대출이 잔뜩 껴 있어서 사실상 ‘빚으로 산 집’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20년간 경매를 해오며 1000%가 넘는 수익을 수차례 올린 저자는 이런 경매법을 가리켜 ‘힘은 많이 들고 돈은 안되는’ 경매라 못박는다. 낙찰 건수에 목을 매느라 입찰액을 잘못 산정하고 대출금을 갚기 전에 또 빚이 쌓여 수십억 원의 빚과 이자야 시달리며, 물건이 늘어날수록 관리에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기느라 더 좋은 물건이 나와도 투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경매가 무엇인지 개념 정리부터 경매의 6단계 사이클을 토대로 경매물건 보는 법, 10초 만에 권리분석하는 법 등 경매고수가 알아야할 기술을 알려준다.

임경민 지음/ 라온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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