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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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9학년도 입시가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과 동시에 예비고3은 바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 시기에는 부족한 과목에 대한 보완 학습도 중요하지만 입시전략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는 일도 필요하다. 성공적인 2020학년도 대입을 위해 아래의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보자.

1. 대입준비의 첫 걸음! 나의 성적은 어디쯤일까?

2020학년도의 경우도 ‘수시와 정시’는 ‘77.3% 대 22.7%’로 여전히 정시에 비해 수시의 비중이 높고, 수시의 경우 학생부 중심 전형 위주의 선발과 일부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로 모의고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는 학생들은 수능에 대한 준비가 필요 없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공적인 대입전략의 수립을 위해서는 ‘기준점’이 필요한데, 이를 명확히 잴 수 있는 기준이 바로 ‘모의고사 성적’이다. 즉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수능성적을 담보 받지는 못하나 본인의 성적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대략적인 위치파악과 지원가능 대학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있을 학력평가와 모의고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수시‧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해본다면 해당 대학을 가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과목별 학습 목표 설정 학습이 가능하다. 다만,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현재 어느 정도의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학교 선생님께서는 재학 중인 고교의 진학 결과 등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가장 신뢰성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2. 미리미리 알아보자! 목표 대학의 입시 정보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본인이 지원할만한 대학과 학과를 선정했다면, 해당 대학에서는 어떤 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전년도 합격‧불합격자들의 성적은 어떤지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자료와 자신의 성적의 비교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고 준비해야 한다. 이때 우선 확인해야 할 것은 각 대학에서 발표한 ‘대학별 전형계획’이나 ‘수시, 정시 모집요강’이다. 모집요강을 통해 전형별 학과 선발인원, 전형방법 등을 숙지하고 준비하도록 하자.

중요한 참고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전년도 입시결과인데, 입시결과의 경우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입시결과의 경우 대학에 따라 산출하는 방법과 발표하는 것이 상이하기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발표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수시의 경우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경우 수치화된 입시결과를 참고할 수 있겠지만, 학생부종합전형 등의 경우 입시결과의 의미가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한다.

3. 실행을 해보자! 취약점 보완하기

모의고사 성적 기준 본인의 위치 확인, 목표 대학과 전형 선택 및 입시 정보를 확인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실천이다.

내신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남은 3학년 1학기의 내신을 상승시키기 위해 겨울방학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수시교과전형뿐 아니라 논술,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부분의 전형에서 내신성적은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지원해야 한다면, 가급적이면 겨울방학 동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1학기 기말고사 종료 후 수정 보완하도록 하자. 더불어 학기 중에 미처 읽지 못한 진로 연계 도서 또는 양서(良書)가 있다면 방학 기간을 이용해 읽은 후 독서활동 사항에 기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도록 하자.

논술을 대비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정기적인 논술 대비 학습과 더불어 수능에 대한 대비 학습을 해야 한다. 수능에 대한 학습은 논술 문제를 풀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기본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막연하게 ‘열심히 공부’만 하기보다는 기본적인 입시 전략 가이드를 숙지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해야 2020학년도 입시에서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료제공: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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