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청년창업 팝업매장. (제공: 신세계)
스타필드 청년창업 팝업매장. (제공: 신세계)

팝업매장 지난해 이상으로 확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스타필드가 올해 청년창업자들을 위한 활동을 더 확대한다. 현재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스타필드 팝업 매장’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 ‘청년창업 사관학교’와 ‘한국패션협회’와 연계해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혀다.

스타필드 팝업 매장은 고객이 이동하는 주요 동선에 설치한 이동형 매장으로 청년 창업자들이 별도의 투자비용(인테리어, 집기 등) 없이 복합쇼핑몰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2016년 12월, 스타필드 하남에 팝업(Pop-Up) 매장 20개가 시작된 후, 2017년에는 스타필드 전점(하남, 코엑스, 고양)으로 확대됐다. 2018년에는 281개 MD가 운영되는 등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품이 팝업 프로젝트를 통해 소개됐다. 현재 1월 기준으로는 60여개 매장으로 늘었다.

스타필드가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선 것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도 자금 및 판로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자들의 상품과 아이디어를 소개할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함이다. 특히 스타필드는 연간 2천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청년 창업자들이 사업 성공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스타필드는 창업 엔젤 역할 뿐만 아니라, 1~3개월의 팝업매장 운영기간 종료 후에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매장을 정식으로 매장에 입점시켜 안정적인 유통 판로도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서 청년창업 매장에 도전한 ‘컨티뉴(자동차 폐가죽 활용 가방 제작)’는 스타필드 고양에 정규 매장으로 입점했다. 2017년에도 휴대폰 용품 팝업매장을 운영한 ‘대쉬크랩’이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으로 판로를 넓혔다. 2018년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비단소재 액세서리를 소개한 ‘VDN’은 중국박람회를 참가 당시 스타필드 팝업매장을 홍보하여 첫 해외 수주를 성사시켰고 현재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리징담당 위수연 상무는 “2016년부터 시작한 스타필드 팝업 매장이 판로 확보가 어려운 청년 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품을 보유한 청년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브랜드 인큐베이팅(Brand Incubating)’ 역할로서 팝업 매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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