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학교에 설치된 지문인식 출입통제시스템. (제공: 대구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1.23
대구 초등학교에 설치된 지문인식 출입통제시스템. (제공: 대구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1.23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24시간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전체 초등학교에 건물 출입통제 시스템을 오는 3월부터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학교 출입문 관리는 교문에서 학생보호 자원봉사인력(학교보안관)이 방문자의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고 방문증을 교부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으나 외부인이 정문 이외의 경로로 출입을 시도할 경우 출입자를 통제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대구교육청은 이런 문제를 보완하고 수업중인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건물 자체를 외부로부터 상시 폐쇄하기 위한 건물 출입문 자동개폐장치(안전도어 시스템)를 설치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건물 출입문 자동 개폐장치는 주 출입문에 설치하고 그 이외의 출입문은 EM락(내부에서 외부 이동은 가능하나 외부에서 내부 진입은 차단하는 장치)을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은 지문 인식을 통해 주출입문으로 출입을 하도록 했다. 또 외부인은 주 출입문에 설치된 인터폰으로 인적사항을 확인한 경우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통제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에 도입하는 건물안전 도어시스템 뿐만 아니라 학생보호 자원봉사인력(학교보안관) 추가 배치, 교내 사각지역에 고화소 CCTV 추가 설치, 유·초·특수학교 모든 어린이 통학버스에 안전확인장치 설치 등 각종 학교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학부모가 믿고 맡기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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