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지는 움직임이 포착되는 가운데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할 것으로 알려진 북한 공연단이 북중 국경 지역인 단둥역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공연단을 태운 임시 열차가 23일 저녁 중국 단둥(丹東)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공연단은 공연은 오는 26~29일께다.

대북 소식통은 이 매체에 “북한 공연단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임시 열차가 오늘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북한에서 넘어와 단둥역을 지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임시열차는 24일 오전 10시경 베이징 기차역에 도착한다.

평양-베이징 정기 열차인 K28편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단둥역을 통과했다.

삼지연 악단과 군악대 등으로 구성된 북한 공연단은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임시열차에 배정됐거나 일반 열차에 나눠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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