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청 전경. (제공: 인천남동구청)ⓒ천지일보 2019.1.23
인천 남동구청 전경. (제공: 인천남동구청)ⓒ천지일보 2019.1.23

 

구, 통근버스 운행·기숙사 임차비 지원 9억4천 투입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남동구가 ‘청년·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시행중인 ‘근로자 고용환경개선 사업’에 큰 성과를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구가 시행중인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사업은 ‘기숙사 임차비 지원’과 ‘통근버스 운행 사업’ 등이다

지난해 이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근로자 응답자 93%가 만족하다고 답했으며, 해당기업 90% 이상이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용자의 20% 이상이 신규 입사자인 것으로 확인돼 남동산단 일자리 창출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을 위해 사업주가 산업단지 주변의 아파트 및 빌라 등 공동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할 경우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월세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되, 처음 신청할 때 그중 20%는 6개월 미만인 신규 입사자가 있어야 한다. 먼저 사업자가 월세를 낸 뒤 3개월마다 신청·지급한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지원사업으로 선정, 지난해까지 4억 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63개 사업장의 근로자 2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특히 이 사업으로 근무환경이 개선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이 근로자 140명을 신규 채용한바 고용창출에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에도 국비 2억 5200만원을 포함한 전체 2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00여 명의 근로자 기숙사 임차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통근버스 운행 사업’은 2015년부터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해 남동산업단지 내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대중교통이 부족한 산업단지 내 원활한 출퇴근 운행으로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고용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4개의 노선에 대해 10대의 버스가 인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다. 지난해 남동산단 통근버스를 이용한 승객 수는 41만 1471명으로, 일일 평균 이용자 수는 약 1700여명에 달했다.

이에 구는 올해도 총 6억 6000만원(국비 5억원 확보)을 들여 작년과 같은 조건의 통근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정확한 통근버스 이용자 통계와 효율적 운영 관리를 위해 이용자 등록 및 카드 발급 제를 도입· 운영하고, 버스도착 알리미앱을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구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고용환경 개선을 통해 취업취약계층의 고용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해 일자리 중심의 혁신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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