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과학교류도 추진해야”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과학기술특별위원회와 정보통신특별위원회 합동 출범식을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경제 시스템을 위한 정책적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위 합동 출범식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라고 강했다.
이어 “10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한 삶의 현상이 나타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를 위한 대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북한 비핵화 문제도 과학기술 쪽으로 해결되는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 과학기술인의 전문성 등이 중요해지는 시대로 가게 되고, 남북 간 과학교류가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이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우리 산업·경제 구조를 바꿔야 하는 시점에서 많은 정책적 역할을 해달라”며 “기초과학부터 시작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전략적으로 효율성을 높여 해나갈 것인지 두 특위에서 해답을 만들어 주셔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 특위의 위원장을 맡게 된 이상민 의원은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의 목표와 정치인의 목표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데로 진화해 발전하자는 것”이라며 “소통이 안 돼서 서로 오해를 할 때도 있었는데 특위를 통해 판을 만들어 화끈하게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각 특위는 분과를 나눠 정책적 활동 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과학기술특위는 전기·전자, 나노, 항공·우주, 생명·바이오, 의료 등으로, 정보통신특위는 5G 이동통신, 블록체인, 빅데이터, 자율주행, 핀테크산업 등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