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 

“긍정적인 건 민간수요·소비 증가 지표”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3일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7%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최악의 상황도 아닌 듯하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작년에 전체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는데 그렇다하더라도 작년 국민소득이 3만 1000달러로 잠정 집계가 되는 것 같다”며 “2006년 2만 달러에 진입한 후 12년 만에 3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으로 볼 것은 작년 4분기는 1% 성장해 민간수요, 민간소비 부분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는 점”이라며 “민간소비 분야 증가에 대해 구성요소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부에 민간소비부문 증가 요인 분석을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오히려 하향 조정 의견을 내고 있다”며 “우리가 더욱 분발해야 올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제 정책과 관련해선 “다음 주 발표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대한 대책과 내년도 예산의 조기집행에 관한 대책 등을 정책위 중심으로 면밀히 준비해서 신속하고 용의주도하게 잘 대응해나가는 게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출범식을 가진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대해선 “충분히 논의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당 TF에만 맡기지 말고 거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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