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01.22.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01.22.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 대면 보고를 줄이자는 업무지시를 내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노영민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대통령 비서실의 책임자로서 취임 후 청와대 업무를 살펴본 결과, 국정운영과 정국구상을 위한 대통령의 시간 확보가 절실하다는 점을 검토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이 각계 인사와의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일정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노 비서실장은 청와대 대면보고는 줄이되, 각 부처 장관 등 내각의 보고는 더욱 확대하라고도 지시했다.  

김 대변인은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검토해야 하는 보고서 내용 등 총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런 내용을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대통령이 이 건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앞으로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책임 아래 관련 사안을 전결 처리하는 등 각 실과 수석실별 업무의 책임도를 높이는 한편 내각 보고, 각계와의 소통, 대통령의 현장 일정은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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