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민국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23
자유한국당 강민국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23

“도, 일자리종합대책 우려”

“다양성 확보는 시대적 과제”
“창업에 대한 지원 강화해야"

"규제·산업·일자리·인재혁신"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자유한국당 강민국(진주3) 의원이 23일 제361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5분자유발언)에서 "4차산업이 기존 산업의 판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면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경상남도에 '규제혁신·산업혁신·일자리혁신·인재혁신' 등 방향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에서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일자리 종합대책에 대해 “도는 2022년까지 29만여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가 올해 전체 일자리 목표를 15만개로 정한 것을 감안하면, 경남도 일자리 정책은 긍정적인 측면만 전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창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분야별 인력과 일자리 전망을 분석해 부가적인 사회적 수요를 발굴해야 한다”며 “신기술·신산업들이 규제받지 않고 기술성·시장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산업 구조가 복잡해 규제와 제도만으로는 대응하기가 어렵다. 이미 수도권은 자율주행, 인공지능, 드론 등 미래형 혁신 클러스터와 테스트 베드들이 조성된다”라고 했다. 또 “경남은 조선·해양, 기계, 항공 등 주력산업의 생산액 비중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제조업 성장률은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된 제조업의 혁신과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수요에 부합하는 수준별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경남도의 미래가 바뀔 것”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트에 설립한 테슬라모터스를 예로들면서 테슬라는 전자산업 법칙을 끌고와 자동차 산업의 판을 뒤집었다면서 운전자가 운전대와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차선, 신호, 교통상황을 인식해 자동으로 운전하는 기능을 발표하면서 기존 자동차 회사들에 엄청난 충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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