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

다음주까지 줄줄이 출마 선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의 당권레이스가 23일 안상수 의원과 김진태 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으로 본격 시작됐다.

안 의원은 2.27전당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이날 국회에서 당권주자 중에선 처음으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당권레이스의 출발선을 끊었다. 

안 의원은 보수우파 통합과 상향식 공천 혁명을 통한 총선 승리와 정권 탈환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들이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움직임에 대해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가 당대표를 맡게 된다면 향후 당은 대선 후보들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며 견제구를 던졌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도 이날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진다. ‘김진태 당대표 출마 지지 범국민 준비위원회’가 국회 도서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1부 행사에 이어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리는 2부 행사에서 출마 선언이 이뤄진다. 

특히 이날 3000여명의 책임당원들이 김 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을 촉구하면서 책임당원 3만명의 입당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당대표 후보로서의 비전과 공약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당대표 후보들도 줄줄이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주호영(4선) 의원과 심재철(5선) 의원은 오는 27일과 28일 각각 대표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택(4선) 의원도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선거운동에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최근 최대 표밭인 영남 지역 등 지방에서 표심을 다진 데 이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미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확대했다. 

오 전 시장은 최근 국회 인근에 선거 캠프를 마련했고, 황 전 총리도 곧 사무실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선언 시기는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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