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한민국이 바레인을 2대 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2-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5일 이라크-카타르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4-2-3-1 전형을 앞세워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나섰다.

전반 21분까지 한국은 한 개의 슈팅도 하지 못했다. 바레인은 4개나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 31분에서야 실패로 끝났지만 손흥민이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황의조에게 연결해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43분 기회를 잡은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32분 수비 집중력 저하로 골을 내줬다. 마디 알후마이단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왔고 모하메드 알 로마이히가 재차 슈팅해 실점했다. 변화가 필요했고 34분 황희찬이 빠지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투입됐지만 역부족으로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8분 이승우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추가 시간에서야 골이 터졌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김진수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연장 후반 2분 주세종의 슈팅이 왼쪽 골대에 맞고 나오기도 했다. 이후 시간을 적절히 보낸 한국은 8강 진출을 확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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