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만세’ 외친 기독교 유학생들 재조명
‘대한민국 만세’ 외친 기독교 유학생들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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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8독립선언 100주년기념 사업위원회(공동위원장 이종걸, 표용은)’는 22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8 ─獨立宣言-지나온 100년과 이어갈 100년’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및 국민 대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8독립선언 100주년기념 사업위원회(공동위원장 이종걸, 표용은)’는 22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8 ─獨立宣言-지나온 100년과 이어갈 100년’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및 국민 대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

2.8 독립선언 100주년 학술대회
“YMCA, 일본의 불법 점령 거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3.1운동을 촉발한 일본 도쿄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당시 독립선언에 참여한 김마리아, 황에스더 등 학생들의 독립운동 활약상이 재조명됐다.

‘2.8독립선언 100주년기념 사업위원회(공동위원장 이종걸, 표용은)’는 22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8 ─獨立宣言-지나온 100년과 이어갈 100년’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및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YMCA(회장 이석하)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2.8독립선언서를 통해 당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2.8독립선언은 도쿄 유학생 11명이 주축이 돼 ‘재일본도쿄조선YMCA 회관’에서 일본의 불법 점령을 거부하고 조선의 독립을 외친 선언이다.

이명화 전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위원은 재일본도쿄기독교청년회의 항일운동과 역사적 위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 위원에 따르면 조선 YMCA는 일제의 불의한 국군주의에 반대하는 항일정신으로 무장한 민족공동체의 장이 됐다. 이들은 일본 YMCA와 국제YMCA의 지지와 협력을 받았다.

이 위원은 “YMCA는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는 민족차별을 매일 경험하면서도 기독교 신앙과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기독 청년으로서 사회화를 도모했다”고 평가했다.

재일본도쿄조선기독교청년회(YMCA)는 1906년 설립됐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한 뒤 도쿄에 대사관, 공사관조차 둘 수 없던 시절 YMCA는 일종의 주일 대표부 역할도 했다. 또 1910년 한일병합조약(경술국치) 이후 학생들이 마음 놓고 모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다.

YMCA는 기독교 종교단체로서 유학생들의 정신적 안식처면서 동시에 유학생사회를 이끌어갔던 민족운동의 지렛대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해진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학준 인천대학교 이사장은 기조강연으로 ‘2․8독립선언서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숭배 박사가 ‘한국·조선 민족자결의 발현과 지속’을, 김석근 박사가 ‘민족·독립과 평화’를 각각 발표했다.

각 발제에 따른 토론자로는 오영섭 연세대 연구교수, 김권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박종현 한국교회사학연구원 원장이 맡았다.

한편 2.8독립선언 100주년기념 사업위원회는 현재 재일본한국YMCA 회관을 민족독립운동 사적지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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