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군산시의회 의원이 22일 열린 2019년도 새해 첫 제21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의회) ⓒ천지일보 2019.1.22
김성곤 군산시의회 의원이 22일 열린 2019년도 새해 첫 제21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의회) ⓒ천지일보 2019.1.22

22~24일 일정, 12건 부의안건 심의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2019년도 새해 첫 제215회 임시회를 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22~24일 일정으로 군산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조례안 등 12건의 부의안건을 심의·처리한다.

22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배형원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국내외 관광지를 예로 들며 관광활성화와 문화 창달을 위해 군산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성, 지역을 대표하는 상설공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군산의 국악이 역사적으로 국악계 저변의 인적자원과 선도 지역으로 자부심이 높은 반면, 군산시의 정책적 관심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계 공직자들의 전문성 확보와 정책적 노력 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군산지역문화예술인과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중신 의원은 갈수록 고조되는 초저출산과 급속한 고령화로 이어지는 인구절벽의 위기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유치, 교육환경 개선, 청년들의 결혼문제, 맞벌이 가정의 육아지원, 청년일자리 창출, 귀농귀촌지원, 공동 돌봄 서비스 등의 대책을 내세우며 인구정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미숙 의원도 근대역사도시인 군산의 역사적 인물과 유적을 발굴해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문화콘텐츠로써 활용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내년 5월이면 군산항 개항 120주년으로 오는 2022년까지 군산항만역사관을 건립하고 있다며 이와 연계해 군산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한 역사인물 박물관 건립을 제안했다.

김성곤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서부발전 분진사고와 관련해 지난 7년 동안 서부발전처의 안전사고로 12명이 사망하고 그 외 부상자는 62명으로, 추락이나 절단사고 등 중증사고가 잦다고 주장하며 군산시 환경정책을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암동 인근 주민이 호흡기 알레르기로 입원치료를 받았다며 명확한 진상규명과 시민중심의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군산시에 애초 검사기관을 세 개 이상 지정할 것을 요청했지만 군산시는 한국융합시험연구원에만 문의해 채취된 사료가 불균질해 시험이 불가하다는 내용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OCI 군산공장에 대해 새만금지방환경청 등 8개 기관이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발조치 4건, 개선명령 31건, 과태료 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약 80건을 개선 선고할 것이라며 시민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군산시에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군산사랑상품권이 유통과정에서 일부 부도덕한 사람들의 사업수단으로 도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은 “2019년에도 군산시의회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며 “현장에 가면 답이 있듯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민심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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