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지도 71.4%, 성공적 개최 위해 교통수송대책 필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대구시민의 절반가량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경기장에 직접 와서 관람을 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는 2011대회를 1년여 앞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회의 관심도를 알아보고 효율적인 입장권 판매전략, 홍보대책 등을 수립하고자 시민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직위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주)리서치코리아에 용역 의뢰를 하고 시민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구·경북,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등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400명과 육상관련 전문가 1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이뤄졌다.

2011대회의 대구 개최에 대한 전국 인지도는 71.4%로 나타났다. 대구시민의 인지도는 95.4%며 서울과 기타 광역시 등에서는 약 45%의 인지도를 보였다.

대회 기간 내 경기장에 직접 와서 관람하겠다는 의사는 30.8%로 이는 지난 2008년보다 11.7%가 높아져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민은 47.2%, 경북도민은 40.6%, 서울시민은 11.6%, 기타지역은 12.7%가 방문 관람 의사를 보였다.

경기장에서 대회 관람을 하고 싶은 이유로는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 참여와 관광을 위해서(54.3%)가 가장 많았고 육상스타를 직접 보고 싶어서(43.9%)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가장 관람 하고 싶은 경기종목은 남자단거리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마라톤, 여자단거리 등의 순이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원활한 교통수송대책과 시민들의 자원봉사, 대회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관람률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도심, 경기장 주변에 축제와 이벤트 개최를 많이 꼽았고 경주 등 경북의 관광자원과 대구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방안 등이 제시됐다.

한편 2011대회는 내년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며 213개국의 6000여 명의 선수, 기자단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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