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학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유웨이닷컴, 수시합격생 온라인 설문조사

학생부 교과 및 종합 전형은 ‘학교 선생님’

논술 전형은 ‘학원 과외 혹은 입시컨설턴트’

“전문 입시코디네이터, 입시 큰 비중 아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 등 수시 유형별로 합격에 가장 도움이 됐던 항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대표 유영산)에서 운영하는 유웨이닷컴은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수시 합격생 457명에게 ‘2019학년도 수시 합격 비결’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설문 응답자의 합격 전형별 비율은 학생부 종합 전형 48.4%, 학생부 교과 전형 26.6%, 논술 전형 14.7%, 기타 7.9%, 실기(특기자)전형 2.4%로 구성됐다.

수시 합격에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물어본 결과 학생부 교과 전형은 ‘학교 선생님의 도움’ 41.8%, ‘입시에 관련한 경제적 뒷받침’ 25.4%, ‘학원, 과외 혹은 입시컨설턴트의 도움’ 14.9%, ‘어머니의 입시 정보 전달 및 도움’ 14.9%, ‘아버지의 입시 정보 전달 및 도움’ 3.0% 순으로 답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교 선생님의 도움’ 45.1%, ‘어머니의 입시 정보 전달 및 도움’ 19.7%, ‘학원, 과외 혹은 입시 컨설턴트의 도움’ 16.4%, ‘입시에 관련한 경제적 뒷받침’ 13.9%, ‘아버지의 입시 정보 전달 및 도움’ 4.9% 순으로 응답했다.

논술 전형의 경우 ‘학원, 과외 혹은 입시 컨설턴트의 도움’ 54.1%, ‘입시에 관련한 경제적 뒷받침’ 29.7%, ‘어머니의 입시 정보 전달 및 도움’ 10.8%, ‘학교 선생님의 도움’ 2.7%, ‘아버지의 입시 정보 전달 및 도움’ 2.7 순으로 답했다.

현 입시 제도에서 학생부 전형의 비중이 높은 만큼 학교 선생님의 영향력이 가장 높았다. 다만 논술 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학교보다는 사교육의 도움, 경제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것을 본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수시 준비를 시작한 시기와 관련한 질문과 관련해선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 37.3%, '고등학교 3학년’ 34.3%, ‘고등학교 2학년’ 25.4%, ‘중학교’ 1.5%, ‘초등학교’ 1.5% 순으로 답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고등학교 1학년’ 61.5%, ‘고등학교 2학년’ 25.4%, ‘고등학교 3학년’ 11.5%, ‘중학교’ 0.8%, ‘초등학교’ 0.8% 순으로 답했다.

논술 전형은 ‘고등학교 3학년’ 62.2%, ‘고등학교 2학년’ 27.0%, ‘고등학교 1학년’ 10.8% 순으로 응답했다. 논술 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및 종합 전형과 다르게 뒤늦게 준비해도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합격에 있어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한 것은 도움이 됐는가에 대한 질문엔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그렇다’ 77.6%, ‘아니다’ 22.4%로 나타났고, 학생부 종합 전형은 ‘그렇다’ 91.8%, ‘아니다’ 8.2%, 논술전형의 경우 ‘그렇다’ 62.2%, ‘아니다’ 37.8%로 답했다. 모든 전형에서 진로 탐색 및 설계는 수시 합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드라마 ‘SKY캐슬’의 열풍으로 전문 입시코디네이터가 입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며 “현 입시 제도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높은 만큼 대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함께 학교 선생님의 책임과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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