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손혜원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빙상계 성폭력 추가폭로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추가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천지일보 2019.1.2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손혜원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빙상계 성폭력 추가폭로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추가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천지일보 2019.1.21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을 향해 22일 “목포 시내 25곳의 부동산 투기를 주도하며 목포 큰손을 자처했던 손혜원 의원의 안하무인 엽기행각이 이제는 인사청탁, 부당압력 등 대상과 범위를 가리지 않고 고구마줄기 엮듯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손 의원은 목포 시내에 가족과 측근, 심지어 백지신탁한 회사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정부와 지자체에 지역의 개발 정책과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엽기적 투기방식”이라며 “평생 모아도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는 상대적 박탈감을 넘어 정치 혐오감마저 안겨주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그랬던 손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특정 나전칠기 장인의 작품 구입을 요청하고, 지인 딸을 문화재 보존 전문가라며 인사 추천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쓰러져나가는 중소상공인들 일자리 지옥에 내몰린 취업준비생을 또 다시 좌절에 빠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손 의원은 보훈처장을 의원회관으로 불러 작고한 본인 부친의 훈장 수여를 논의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이들 둘의 면담 후 보훈처는 내규를 바꿔 손 의원의 부친을 국가유공자로 선정했다. 덕분에 손 의원의 모친은 매달 151만 8000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부터 일자리, 급기야 훈장까지, 손 의원 측근의 부와 명예를 위한 일이라면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분야가 없다”며 “그가 작명한 ‘더불어’의 대상이 본인의 측근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손 의원 덕분에 모든 국민이 ‘더불어’ 좌절과 실의에 빠지는 듯하다”면서 “국민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손 의원의 뉘우침 없는 오만불손과 뻔뻔하기 짝이 없는 행동들”이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의 허물을 지적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어제의 동료조차 오늘의 적으로 만들고, 야당 원내대표에게까지 본인의 SNS에 숨어 이해 못할 말들로 인신공격과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그간 벌여온 손 의원의 엽기행각이 인신공격과 협박으로 정점에 치닫는 듯하다.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에 대한 철저한 검찰수사 촉구와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적 의혹 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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