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빙상계 추가 성폭력 사실을 많은 취재진들이 둘러쌓인 가운데 얘기하고 있다. 손 의원은 이 날 피해선수 A씨와 전명규 한체대 교수와 주고받은 문자내용을 공개했다. ⓒ천지일보 2019.1.21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빙상계 추가 성폭력 사실을 많은 취재진들이 둘러쌓인 가운데 얘기하고 있다. 손 의원은 이 날 피해선수 A씨와 전명규 한체대 교수와 주고받은 문자내용을 공개했다. ⓒ천지일보 2019.1.21

나경원 원내대표 향해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2시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손혜원 의원실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간담회는 목포 구도심의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의원실은 “참석자는 기자로만 제한하니 기자증을 지참해주길 부탁한다”면서 “현장 영상과 사진이 필요한 기자들은 미리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이 이날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여는 데 대해선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의원님. 4선 의원에 3수까지 해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되신 분이 원하던 자리 차지하셨으면 일 열심히 하셔야지요”라며 “이번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 감조차 못 잡으면서 어찌 4선 의원까지 되셨는지 의아하다”고 나 원내대표를 정조준했다.

손 의원은 “그래도 자유한국당이 뭐라도 한마디 해야 한다면 대변인 시키시고 본인 얼굴 앞에 내세우지 마세요”라며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된다. 방송 한 번 같이 했던 정으로 충고한다. 부디 뒷전으로 한 발 물러나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을 향해서도 “이번 사건 관련 공개 토론 제안한다. 언제든 어디서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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