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

“분단체제 극복하고 새 100년 준비”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분단 체제를 극복해 대한민국이 섬이 아니고 북방으로 나가는 전초기지라는 나라의 성격을 잘 살려나가는 100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지난 100년을 돌아보는 한편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 대표는 “우리는 분단 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100년을 이끌 준비를 해야 한다”며 “우리 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문화적으로 성숙하며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100년”이라고 평가했다.

3.1운동 명칭에 대해선 “학자들에게 연구를 부탁해서 내년 공식 명칭을 (혁명으로 변경하도록) 검토하겠다”며 “(3.1운동은) 대한제국에서 민주공화제로 바뀐 가치의 전환”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함께 참석해 특위 출범을 환영하며 초당적으로 협력할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바른미래당도 곧바로 함께할 것이며 다른 정당 대표도 설득해 전 국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올해를 한반도 평화 체제 원년으로 삼고 100년을 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며 “이제는 왕의 나라가 아니라 온전한 민주공화국으로의 발전을 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기념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종걸 의원은 100주년 기념특위를 통해 ▲민주당을 항일독립운동과 접맥시키는 사업 ▲100주년 기념사업을 전 국민적으로 확산시키는 사업 ▲항일운동의 가치를 법적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사업 ▲항일운동사를 매개로 북한과 교류하는 사업 등 4가지 분야의 12개 과제를 소개했다.

또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특위위원단을 비롯해 원로·중진 고문단, 기획추진단, 집행위원단, 국제연대본부 등으로 기념특위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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