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ㆍ멕시코 G20에도 비즈니스 서밋 개최 ‘확정’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본 행사가 개막총회를 시작으로 숨 가쁜 일정에 돌입했다. 11일 이명박 대통령은 개막총회 환영 연설에서 “비즈니스 서밋은 G20 정상회의에 매우 유익하며 정례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의 회의에서 도출된 제안사항을 직접 G20 회의에서 정상들에게 전하겠다”며 “정상들은 기업인의 현장감 있는 조언과 해결방안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세계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 경제 속에서 기업과 기업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궁극적으로 기업이 성장을 이끌어 가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이 한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경제 활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주체는 기업”이라고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빠른 회복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업 환경 개선과 기업인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처럼 기업의 투자가 살아나야 수요 창출과 소비가 늘고 일자리도 늘게 될 것”이라고 기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인이 모여 만들어낸 비즈니스 서밋의 결과물은 주제도 세분화돼 있고 현재 세계적인 문제에 관한 것으로 G20 정상회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G20 정상회의에서 결과를 알리는 것은 물론 그에 앞서 진행되는 개별 정상회담에서도 비즈니스 서밋의 결과를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G20이 비즈니스 서밋을 더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이미 내년과 내후년 G20 개최국의 정상인 프랑스와 멕시코 정상들은 꼭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며 비즈니스 서밋의 지속적인 발전을 바랐다.
이번 행사의 핵심인 라운드 테이블은 무역ㆍ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G20 비즈니스 서밋의 4대 의제별로 진행되며 소주제 1개당 참석자들이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60분씩 집단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소주제 토론에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방안 도출을 위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 등 G20 정상 1명이 동석한다.
오전 2개 세션과 오찬 후에는 참석자가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오후에 남은 1개 세션이 진행된다. 토론이 끝난 뒤 계속되는 폐막 총회에선 G20 정상과 세계 경제계에 전달될 ‘공동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