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최저임금 대책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8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최저임금 대책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8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이 투기 의혹을 벗기 위해선 해당 부동산을 기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22일 “손혜원 의원은 ‘투기하지 않았다는 데 의원직과 재산과 목숨을 걸겠다’며 목포 구도심 부동산의 대량 매입이 투기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만약 투기가 아니라면 그간 매입한 부동산을 즉각 목포시에 기증하라”며 “목포시는 기증받은 부동산의 원 매입가격에 약간의 이자를 붙여서 손 의원에게 주면 된다. 그러면 투기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손 의원은 투기가 아니라면 말만 내세울 게 아니라 행동으로 자신의 진정성을 입증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는다면 복부인이 아니라 복의원이라는 말이 생겨날 판”이라고 했다. 

앞서 손 의원은 지인 등을 통해 목포 문화재 거리에 다수의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신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활동을 통해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한국당은 손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중·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점을 들어 ‘초권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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