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SBS) ⓒ천지일보 2019.1.22
(제공:SBS) ⓒ천지일보 2019.1.22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오는 2월 11일(월) 첫 방송 예정인 SBS ‘해치’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자(정일우 분)가 펼치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로 김이영 작가와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명품 사극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와중 배우 정일우, 고아라, 권율, 박훈, 이경영, 정문성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지금껏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청년 영조 등 각 인물들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압도적인 비주얼과 어우러지면서 몰입도를 높이고 있으며,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전설의 동물이자 사헌부의 상징 해치 문양을 그대로 살린 로고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단 두 글자만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해치’를 통해 임금의 눈과 귀였던 조선 사헌부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세제 ‘연잉군 이금’ 역을 맡은 정일우는 붉은 곤룡포와 카리스마를 드리운 표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굳게 다문 입술과 상대방을 주시하는 듯 강렬한 눈빛에서 비장함마저 느껴져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천한 왕자에서 훗날 조선 후기 중흥을 이끈 영조의 젊은 시절을 어떻게 보여줄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아라는 청초한 외모와 달리 조선 최고의 걸크러시 사헌부 다모 ‘여지’의 패기 넘치는 면모를 담아냈다. 특히 상대를 단숨에 제압할 듯 저돌적인 눈빛에서 사헌부 다모의 근성과 결기가 고스란히 드러나 문제적 왕세제 정일우와 힘을 합쳐 조선의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펼칠 고아라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열정 가득 과거 준비생 ‘박문수’로 분한 권율의 총명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푸른빛의 도포로 청렴 결백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춘 자태는 의롭고 뜨거운 마음으로 가득한 그의 성격을 엿보게 해 문제적 왕세제 정일우를 왕으로 세우는 킹메이커로 활약할 권율의 열연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감을 북돋우고 있다.

박훈은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는 모습으로, 저잣거리 왈패 ‘달문’ 역을 표현했다. 단 한 컷만으로 한 마리 범 같은 거친 야성미와 범접불가의 대범한 기세가 뿜어져 나와 그의 색다른 변신에 기대가 높아진다. 특히 서늘한 눈빛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노론 세력의 실질적 우두머리 ‘민진원’ 역의 이경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허공을 응시하는 단호한 눈빛에서 흐트러짐 없는 카리스마와 정치적 야망을 품은, 노회한 지략가 포스가 절로 느껴져 조선에 병풍 임금을 세우고 세상을 제 손에 쥐고 흔들려는 야심가로서 이경영이 보여줄 열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일우와 대척점에 설 ‘밀풍군 이탄’ 역의 정문성은 보랏빛 비단 도포가 돋보이는 화려한 면모로 눈길을 끈다. 웃음기 없는 표정,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에서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은 냉혈한 분위기가 감돌아 그가 정일우에 맞서 어떤 변신을 꾀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BS ‘해치’ 제작진은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배우 정일우, 고아라, 권율 등 주인공 6인이 숨겨뒀던 오랜 열망과 차마 품을 수 없었던 간절한 소망의 꿈을 눈빛 하나, 표정 하나에 상징적으로 담아냈다”며 “영조 청년기를 배경으로 대권을 둘러싼 치열한 권력 투쟁이 시작되는 신호탄과 함께 ‘해치’ 속 정일우-고아라-권율-박훈-이경영-정문성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는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