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로컬푸드직매장이 지난 18일 오후 2시 신북면 장산리에 개장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1.22
전남 영암군 로컬푸드직매장이 지난 18일 오후 2시 신북면 장산리에 개장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1.22

농·특산물 안정적인 판로개척
영암군 생산 100여 품목 판매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 로컬푸드직매장이 지난 18일 오후 2시 신북면 장산리에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조정기 영암군의회의장, 서삼석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농협 영암군지부장, 신북면 기관·사회단체장,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 회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영암군 로컬푸드직매장의 건물 규모는 135.34㎡이며 지난 1994년 4월에 사용이 승인된 (구)농산물판매장을 군비 약 2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리모델링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군에서 영암군 로컬푸드직매장 위탁운영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행정절차를 모두 이행하고 두 차례의 모집 공고를 했으나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만 운영 신청서를 냈다”며 “작년 10월 22일 영암군 농·특산물판매센터 운영위원회를 열어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을 위탁운영자로 선정해 2018년 1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3년간 사용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암군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으로 지역 영세농이 안정적인 농산물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로컬푸드 회원 농가들이 생산한 신선한 채소를 비롯해 잡곡류, 가공품, 유제품, 버섯류, 과일류, 전통차 등 대부분 우리 지역에서 생산하는 100여 품목이 입점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영암군 로컬푸드직매장을 위탁운영 하게 된 박충남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해 봤고 전문성을 갖춘 우리 조합이 참여해 다시 찾고 싶은 직매장을 만들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겠다”며 “새로운 판매방식의 패러다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을 축하하며 개장을 위해 애써준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영암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대도시 판촉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무화과, 고구마, 대봉감, 멜론 등 영암의 농산물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 발전했으며, 계약재배를 통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으로 학교급식 등에 체계적인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며 “농산물 종합가공센터가 운영되면서 다양한 가공품 생산이 가능하게 된 만큼 농업과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이번 개장으로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영암농협, 삼호농협) 등 총 3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권역별로 직매장이 운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직매장 이용이 편리해졌고 영암군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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