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첼 미초. (제공: CJ제일제당) ⓒ천지일보 2019.1.21
쁘띠첼 미초. (제공: CJ제일제당) ⓒ천지일보 2019.1.21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가 일본에서 지난해보다 70% 성장한 약 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7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를 ‘K-뷰티 음료’ 대표 주자로 육성시킬 전략이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올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현미를 발효한 흑초 중심의 일본 시장에서 과일 발효초로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했다. 특히 쁘띠첼 미초의 고성장은 젊은 소비자 층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과일을 발효한 쁘띠첼 미초가 ‘맛있고 미용에 좋은 K-뷰티 음료’임을 강조하며 젊은 층의 소비를 촉진시켰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다양한 레시피도 제공했다. 주로 물에 타먹는 흑초와 달리 물과 우유, 탄산수 등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정보했다. 인기 유튜버를 활용한 레시피 소개 동영상을 게재하는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유통채널 다변화도 매출 성장에 한 몫 했다. 성장 유통 경로인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로드쇼를 진행하며 판매 확대에 나섰다. 제품의 메인 타겟인 2030 여성이 주로 찾는 드러그스토어와 편의점, 카페 등으로도 판매 경로를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쁘디첼 미초가 K-뷰티 음료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3월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형 신제품을 출시하고, 온라인 경로 및 편의점 등 2030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유통 경로 위주로 제품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제품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펼쳐 올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일본 음용식초 시장에 진출했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펼친 전략들이 인지도 확대, 매출 성장, 시장 영향력 확대 등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쁘띠첼 미초를 K-뷰티 음료의 선두주자로 키우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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