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벼·마을·양파·곶감 등 월 300만원까지

[천지일보 완주=이영지 기자] 완주군이 농업인들의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농업월급제를 확대 시행한다.

완주군은 21일 농가들의 농업 소득이 수확기 이후에 편중됨에 따라 생활 안정과 계획 경영을 도모하고자 농업인 월급제 지원 사업을 7개 품목에 대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협과 자체수매 출하 약정을 한 농업인이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출하 약정 금액의 60% 범위에서 월 3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월급 형태로 선 지급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완주군에서는 삼례농협 등 7개 지역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대상 품목으로는 벼(친환경 벼)·마늘·양파·곶감·블루베리·한육우가 있다. 특히 완주군은 지난해 대상 품목을 확대해 더욱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0농가에 15억 5000만원의 월급을 농업인에게 지급했으며 올해는 마늘, 양파, 한육우 등 45 농가가 6억원의 월급을 신청한 상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참여농협 추가 및 대상 품목 확대 등을 통해 농업인 월급제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계획적인 영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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