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예고했던 2차 파업을 철회했다. 앞서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강행한 바 있다.

2차 파업 철회는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노조 산하 국민은행지부는 21일 조합원 소식지를 통해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1월 30일~2월 1일의 2차 파업 계획 철회를 지시했다”며 “사실상 허인 은행장의 결단만 남긴 상황에서 파업을 강행해 국민에게 피해를 줄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임단협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은행 노사가 지난주부터 매일 만나 협상테이블에 앉았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앞서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조정 계획을 밝혔으며 이를 사측도 수용해 최종적으로 15일 사후조정이 신청됐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사후조정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중노위 사후조정은 근로조건에 대한 교섭 결렬로 노동쟁의 상태인 노조나 회사가 신청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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