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통영, 고성 행정협의회 첫 정기회의가 21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공: 고성군) ⓒ천지일보 2019.1.21
거제, 통영, 고성 행정협의회 첫 정기회의가 21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공: 고성군) ⓒ천지일보 2019.1.21

고용산업위기지역 연장 경남도에 건의

접경지역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공동추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의 첫 정기회의에서는 8건의 공동정책 안건을 상정해 심의했다.

21일 열린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3개 시군에서 제안한 고용산업위기지역 연장·TF팀 구성, 접경지역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공동추진, 파워블로거와 여행관계자 팸투어 공동추진, 3개 시·군 공동 관광마케팅 추진, 제조업 활성화 대책 협의회 구성, 고성 삼산∼통영 도산 간 교량 가설, 남해 EEZ 골재채취 점사용료 배분 협의, 거제-통영-고성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등 공동정책안건을 상정해 심의했다.

3개 시군은 조선업 위기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올 상반기에 종료되는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을 위해 추진전담 TF팀을 구성·연장 필요성을 경남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공동으로 제조업 활성화 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기업체 애로사항 청취, 규제 개혁, 중소 제조업체 지원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는 등 방문객의 교통편의 제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성 삼산~통영 도산 간 교량가설공사 추진을 위해 고성·통영 양 시군은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국토부 등 관계부서에 사업 건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심의 결과 남해 EEZ 골재채취 점사용료 배분 협의 건을 제외한 총 7개 안건을 채택했다.

오는 4월부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순환 운영하고, 공동 관광마케팅을 위해 지역별 특색있는 관광 주제를 활용한 팸투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채택된 7개 안건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올 하반기에 열릴 예정인 제2차 정기회의에서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백두현 고성군수(행정협의회장)는 “고용산업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개 시군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상생발전과 주민들이 더욱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또한 “경기불황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3개 시군이 상생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군별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제조업 활성화에도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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