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푸조 508’ 국내 출시… 8년 만에 완전변경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푸조가 플래그십 세단 ‘뉴(New) 푸조 508’을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로 8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한 모델이다.

뉴 푸조 508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정통 세단 이미지를 벗고 쿠페 스타일로 변화했다는 것이다.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하면서 이전 모델 대비 35㎜이상 전고를 낮추고 전폭은 30㎜ 늘려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비율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을 적용했고 보닛 중앙에는 ‘508’ 엠블럼을 배치했다. 후면부는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Full) LED 램프를 적용했다.

내부는 인체공학 디자인에 초점을 둔 아이-콕핏(i-Cockpit)을 적용했다. 고급 소재와 세심한 마감 처리에 집중했다. 대시보드는 우레탄 소재의 원 피스 형태로 제작해 차량이 더욱 넓어 보이게 했다. 시트의 경우 알뤼르 트림은 하프레더, GT라인과 GT에는 고급 나파 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전 트림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해 안전한 운행을 지원한다. ‘세이프티 플러스 팩’은 ▲일정한 속도에 맞춰 정속 주행하는 ‘크루즈 컨트롤’ ▲충돌 위험시 스스로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및 차간거리 경고’ ▲차선 이탈 시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 등으로 구성된다.

최상위 트림인 GT에는 차량이 스스로 주차공간 스캔부터 스티어링 휠,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해 평행주차와 T자형 주차를 지원하는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다. 또한 발동작 만으로 트렁크를 개폐 할 수 있는 ‘핸즈 프리 테일 게이트’, 10개의 스피커로 풍성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포칼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전 트림에 전후방 주차 보조 센서와 후방카메라를 기본 탑재하며 GT에는 전방 카메라를 추가해 차량 주변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2.0 BlueHDi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 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 기준 13.3㎞/ℓ(도심 12㎞/ℓ, 고속 15.5㎞/ℓ)다. 1.5 BlueHDi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1㎞·m의 힘을 갖췄으며 복합 연비 기준 14.6㎞/ℓ(도심 13.4㎞/ℓ, 고속 16.6㎞/ℓ)다.

가격은 1.5 BlueHDi 엔진을 탑재한 알뤼르, 2.0 BlueHDi 엔진을 탑재한 알뤼르와 GT 라인, GT 등 총 네 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각각 3990만원, 4398만원, 4791만원, 그리고 5129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부가가치세 포함)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New 푸조 508은 디자인과 성능, 편의사양까지 모든 방면에서 혁신적인 진화를 이뤘다”며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은 만큼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수입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