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12일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부두에 정박한 컨테이너선 앞을 노동자 1명이 지나가고 있다. 중국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 직면한 최악의 경기 후퇴에 중국 민간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세금을 감면하고 정부 지출을 확대하는 한편 재정 문제 해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중국의 고위 경제 관리들이 15일 밝혔다. (출처: 뉴시스)
2018년 10월12일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부두에 정박한 컨테이너선 앞을 노동자 1명이 지나가고 있다. 중국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 직면한 최악의 경기 후퇴에 중국 민간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세금을 감면하고 정부 지출을 확대하는 한편 재정 문제 해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중국의 고위 경제 관리들이 15일 밝혔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로 잠정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사건의 여파로 중국 경제에 큰 대내외적 충격이 가해진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2010년 10.6%로 정점을 찍고 2011년 9.5%, 2012년 7.9%, 2013년 7.8%, 2014년 7.3%, 2015년 6.9%, 2016년 6.7%, 2017년 6.8% 순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작년 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6.5% 가량’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으나 미국과 전방위 갈등을 겪는 등 대외 환경이 악화하고 이같이 경기 둔화 속도까지 빨라지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는 추세다.

중국 안팎에서는 올해 중국 정부가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에서 작년보다 낮은 6%대 초반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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