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21
2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1.21

김경수 지사 “빨리 진행해야 성과 낼 수 있다”
20일 더불어민주당(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
“대·중소기업상생과 청년일자리 만들겠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스마트산단 시범단지 지정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산단 시범 운영지 두 곳 중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정부가 나서 스마트산단을 육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두 달여 만에 사업 대상 산단을 지정해야 하는 만큼 기반이 조성된 경남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국회에서 2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스마트산단 시범단지 지정을 조속히 추진해달라”면서 “빨리 진행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재촉했다. 그는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청년들이 찾아갈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겠다”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민주당 소속의 시·도지사 14명이 참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 활력을 위해 올해 예산 조기 집행을 시·도지사들에게 당부하고 서부경남KTX 등 여비 타당성 면제를 추진 중인 SOC 사업을 다음 주 초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은 경남도에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회’를 열고 “정부는 2019년 스마트공장 보급과 스마트산단 추진을 포함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예산으로 1조 2086억원을 배정하고,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3만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22년까지 스마트산단 10곳을 조성하고, 2019년 2월까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국가산업단지 2곳을 먼저 지정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에서 정부의 스마트산단 정책 선진 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는 비공개 토론까지 2시간 넘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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