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DB
부산항에 수출할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천지일보DB

반도체 조정에 두 달째 감소 가능성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연초부터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감소세를 나타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수입은 9.5% 줄어든 273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도 17억 7000만 달러로 8.7% 감소했다.

1∼20일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1월 한 달 수출도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월 한 달 수출이 감소할 경우 2016년 9∼10월 이후 처음으로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27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선 영향 등으로 수출이 3개월 만에 감소한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승용차(29.0%), 무선통신기기(8.1%), 자동차 부품(0.2%) 등은 증가했고, 반도체(-28.8%), 석유제품(-24.0%), 선박(-40.5%)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수출은 미국(16.9%), 유럽연합(4.0%), 싱가포르(2.7%)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22.5%↓), 베트남(-15.1%), 일본(-9.0%), 중동(-38.1%)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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