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방문자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3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방문자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3

79% “아직 취업하지 못했다” 응답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올해 대학을 나오는 졸업예정자 10명 가운데 1명만 졸업 전에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4년제 대학의 졸업예정자 1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규직에 취업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1.0%에 불과했다.

인턴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고 밝힌 대학생도 10.0%에 그쳤다. 나머지 79.0%는 “아직 취업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졸업 전 정규직 취업자 비율은 지난 2016년 1월 조사 때(16.9%)보다 5.9%p나 떨어졌다. 비정규직 취업자 비율의 경우 3년 전 22.2%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학생과 여학생의 정규직 취업률이 각각 11.6%와 10.3%로 비슷했다. 전공별로는 경상계열(13.2%), 이공계열(12.2%), 예체능계열(10.2%)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졸업 예정자 가운데 27.2%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갈 필요는 못 느낀다”는 답변이 70.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 준비(25.7%) ▲아르바이트 등으로 시간이 없어서(21.5%) ▲취업이 되지 않아서(16.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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