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재청 등에 대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재청 등에 대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오늘(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연다.

구체적인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입장과 거취 등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손 의원 측 관계자는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서는 들은 바가 전혀 없다”며 “홍 원내대표와 결정한 사안인 것 같다”고 전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당내에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아 당황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전날인 19일 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가짜뉴스에 시달리는 값으로 목포에 숨어있던 가치가 알려지고 서산온금지구 고층 아파트 계획만 무산된다면 저는 더 바랄게 없다”며 “목포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이 목포관광으로 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 비공개로 진행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의원의 해명을 수용하고 ‘판단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결정에 야당을 중심으로 비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거취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거나 검찰 수사 등을 받겠다는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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