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페이스북 글. (출처: 페이북 화면캡처) ⓒ천지일보 2019.1.19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페이스북 글. (출처: 페이북 화면캡처) ⓒ천지일보 2019.1.1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측의 목포 부동산 매입에 대해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목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 의원은 “‘매꾸락지 한마리가 온 방죽물 다 꾸정물 만든다’ 전라도 사투리다”며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물 다 흐린다’이다”라고 현 상황을 비유했다. 아울러 그는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라며 “저는 곰입니다. 재주는 분명 박지원이 부렸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목포 구도심 재생사업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목포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3곳과 근대문화문화역사공간 3만 4400평 지정 1곳, 총 4곳은 제가 정부에서 지정하도록 노력했으며 예산도 제가 저희 당 의원들 협조를 받아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코 쪽지예산이 아니며 해당 상임위, 예결위에서 합법적으로 증액, 정부의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문화재청과 협의 추진중인 구 목포세관 창고와 경동성당의 문화재 지정도 반드시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손혜원 의원은 처음부터 사실을 이실직고했어야 했다”며 “22곳 300평 나전칠기박물관 운운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더우기 나전칠기박물관은 공론화도 안 된 손 의원 개인 생각으로 쌩뚱맞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남산에 있는 자신(손혜원)의 나전칠기 박물관을 옮기겠다는 계획”이라며 “특히 300여 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고 질타했다.

그는 “저도 속고 모두가 속았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이실직고하고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받아 사실을 밝히라. 저도 기자와 국민 전화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목포도 제발 조용하게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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