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회담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회담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회담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회담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8.9.11

이도훈·최선희·비건 스톡홀름 국제회의 집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 측 북핵 협상을 이끄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했다. 스톡홀름은 북한과 미국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 예정 장소다.

외교부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도훈 본부장이 스웨덴 측이 주관하는 비공개 국제회의 참석차 18∼22일간 스웨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 본부장이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웨덴을 방문한 것이라고 했으나 북미가 다음 달 말 2차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함에 따라 북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과의 협의를 위해 스웨덴에 간 것으로 관측된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회의에 남북미 대표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현지 시간)부터 스톡홀름에는 북핵 협상 실무를 담당해온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민간이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체류 중이다.

또한 로버트 팔라디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비건 대표가 오는 19∼23일 스웨덴 외교부가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웨덴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톡홀름에서는 지난해 8월 비건 대표가 임명된 뒤 처음으로 북핵 협상 카운터파트인 최 부상 간 첫 상견례 겸 실무회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 본부장이 이미 도착해있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만날 경우 북미, 남미, 남북미 3자 회동이 잇따라 진행될 가능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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